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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미담 제조기' 박재구 CU 사장이 1년 동안 해온 선행 3

박재구 CU 사장이 지난 1일 생리대 지원 사업을 돕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진행했던 '착한 활동'들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 / 사진 제공 = BGF리테일


정부의 '생리대 지원' 사업 동참하겠다고 밝혀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새해가 밝자마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이 뜻깊은 일에 동참한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 사업을 돕기로 한 것.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성 위생 용품을 구매할 수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급해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GF리테일


하지만 올해부터는 방식을 바꿔 청소년들이 직접 고를 수 있는 '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


이런 소식을 접한 CU는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는 점포로 생리대 지원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상자가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위생 용품 이용권을 신청하고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해 CU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정부가 이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박 사장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앞장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CU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독도 타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OKDOTimeline'


지난해 '독도의 날' 맞춰 행사, 미아 찾기 캠페인 '아이 CU' 진행


당시 박재구 CU 사장은 "대다수 국민들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식하고 있으나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나 가치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CU의 SNS에 별도 페이지인 '독도 타임라인'을 활용해 독도의 역사와 일본의 잘못된 주장 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뿐만 아니라 '독도 타임라인' 페이지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좋아요, 댓글, 공유 등)을 1건당 1천원으로 환산해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GF리테일


CU는 지난해 5월부터 전국 1만 3천여개에 달하는 점포를 활용해 미아 찾기 캠페인 '아이 CU'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 CU'는 길을 잃은 아이나 치매 환자, 정신장애인 등을 CU가 임시 보호하고 경찰이나 보호자에게 연결해주는 캠페인이다.


도입 두 달 만에 약 20명에 이르는 어린이와 치매 환자, 지적장애인 등을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성과를 내며 지난해 10월에는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3년 연속 기업사회공헌 부문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


새해를 훈훈한 소식으로 시작한 CU가 올해는 어떤 미담을 전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