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신년사] 구자열 LS회장 "위기 이후 기회…판 바꿀 강인한 기업 체질 필요"

LS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자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강인한 기업 체질이 필요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인사이트구자열 LS그룹 회장 / 사진제공 = LS그룹


LS그룹,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2019년 신년하례 행사 개최구자열 회장 "충분한 역량과 강인한 기업 체질 필요한 상황"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S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자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강인한 기업 체질이 필요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2일 LS그룹은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구자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년하례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자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적인 성장세 둔화와 국내 경기의 하향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구자열 회장은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건설경기는 둔화되었고, 특히 신흥국의 환율 불안으로 환 리스크 역시 가중됐다"며 "그럼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국내외 경기가 지난해보다도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의 상당 부분이 신흥국과 내수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사이트구자열 LS그룹 회장 / 사진제공 =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또 "침체기가 지난 후에는 호황기가 있듯이 지금의 위기 이후에는 반드시 기회도 찾아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이클 전환기에 대비해 판을 바꿀 만한 충분한 역량과 강인한 기업 체질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인한 기업 체질을 위해 구자열 회장은 실행력 강화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높이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우리 LS의 비즈니스 모델을 미래 지향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일하는 방식과 마인드도 환경 변화에 맞게 스마트하고 유연하게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구자열 LS그룹 회장 / 사진제공 = LS그룹


또 구자열 회장은 행하는 것이 없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는 사자성어 '공행공반(空行空返)'을 인용해 실행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구자열 회장은 "최근 수년간 연초에 의욕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놓고도 이를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며 "경기침체의 한복판에 있는 올해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구자열 회장은 "중점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각사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올해는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이 현장의 안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렵다"며 "항상 개인과 가정의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