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신년사]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3년 뒤 시총 100조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3년 뒤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인사이트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 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기해년 새해 맞아 '신년사' 발표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2019년 황금 돼지의 해인 기해년(己亥年)의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2일 이석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가 마주한 상황을 '위기'라는 단어로 표현하지 않겠다. 올해에도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SK하이닉스 또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그는 "올해 목표는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3년 뒤 시가총액 100조,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 강조 


이를 위해 이 사장은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로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선포했다. 


이 사장은 "메모리 기술의 핵심 경쟁력인 미세화와 수율 Ramp-up 속도 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미 우리는 연구개발 체계를 혁신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제 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가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생산성 향상과 개발 효율 목표까지 연계시켜 투자 효율과 원가 경쟁력의 문제를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 존재의 기반인 고객 대응력을 높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EUV를 포함한 핵심 공정 기술과 요소 기술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관련 기술도 선제적으로 반영해 생산 시스템과 경영 시스템에 접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위험 관리와 공동체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하자는 뜻도 전해 


아울러 당면한 위험 관리와 공동체 문제 해결을 통해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추구를 본격화한다고도 밝혔다. 


이 사장은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고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작은 실수마저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안전·환경과 관련한 위험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도 세심한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직원들을 향해 거듭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여러 활동이 계획되고 실행될 것이다"라며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사업모델 확대, 지속경영 전략 체계 실행, 구성원 참여를 통해 그간 추진해온 사회적 가치의 결실을 가시화하고 증진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하이지니어와의 '소통'과 '공감' 약속하기도 


마지막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해 패기 있는 하이지니어가 신명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이 사장은 "SK 경영 철학인 행복의 핵심은 일을 통한 자기 실현에 있다"면서 "어려울수록 일과 싸워 이기는 패기 있는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을 때 행복은 훨씬 빨리,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 구비와 지원도 약속했다. 이 사장은 "이미 언급했던 엔지니어의 정년 연장, 평가 제도와 유연근무제 개선을 구체화하고 시행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더해 "구성원 중심으로 한번 더 생각하고 소통하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맺음말에서는 "현재 위상에 취하거나 과거 성공 경험에 기대지 않고 기존의 SK하이닉스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맞서야 한다"고 밝히고 "여러분이 함께 할 것을 믿기에 저 또한 두려움 없이 더 멀리 보고 큰 걸음을 내디딜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