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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각 계열사 사장들 미국에 '총출동'시킨 이유

SK그룹의 핵심 계열사 경영진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인사이트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진 = SK그룹, 고대현 기자 daehyun@


'SK 모빌리티' 사업 위해 '대동단결'한 경영진들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SK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1일 SK그룹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주요경영진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CES 2019'에서 SK의 계열사들은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그룹


SK의 핵심 계열사 수장들이 미국에서 모두 모이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밀집한 곳에서 SK 모빌리티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먼저 김준 사장이 이끄는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 세계 점유율 2위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PI필름 'FCW(Flexible Cover Window)' 등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김준 사장은 CES 기간에 현지 비즈니스모델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처음으로 CES서 'SK 공동 부스' 설치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한 SK텔레콤은 SK 공동 부스에서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이고 SM엔터테인먼트 공동 부스에서는 홀로박스(HoloBox)와 옥수수 소셜 VR 등을 공개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CES 기간에 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구체적인 제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석희 사장이 이끄는 SK하이닉스는 자율주행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한다. 또한 이석희 사장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스토리지·칩세트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만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SKC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유리한 'PCT 필름'과 자동차 유리 파손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리 접합 'PVB 필름' 등을 전시한다.


SKC를 이끄는 이완재 사장은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전시장을 돌아보고 기술 트렌드 파악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각 사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SK모빌리티 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 초부터 미래 사업을 위해 핵심 계열사 경영진들이 똘똘 뭉친 SK그룹이 올해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