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CU, 여가부와 손잡고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참여

편의점 씨유(CU)가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위생용품 이용권' 제휴처로 참여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U


'위생용품 이용권' 신청하고 CU서 구매하면 비용 지원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편의점 씨유(CU)가 올해부터 정부의 생리대 지원 사업에 동참한다.


1일 씨유는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보건위생용품(생리대)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여성 위생용품을 구매할 수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생리대를 현물로 지원하는 '보건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U


올해 '보건위생용품 지원 사업'은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 청소년들이 개인 필요에 맞춰 위생용품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금액으로 지원하는 '위생용품 이용권(바우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자가 '복지로' 사이트 등을 통해 '위생용품 이용권'을 신청하고 '국민행복카드(BC카드, 삼성카드)'를 사용해 씨유 등 제휴처에서 위생용품을 구입하면 정부가 그에 상응하는 비용(연간 최대 12만 6천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씨유가 이번 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긴급하게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 위생용품의 특성상, 24시간 어디서나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이 위생용품 이용권의 사용 편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씨유는 약 3개월간 여성가족부와 논의를 거쳐 '위생용품 이용권' 결제 및 정산에 필요한 제반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지난달 서울 및 일부 지역 500여 점포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씨유는 이달부터 전국 1만 3천여개 점포로 '보건위생용품 지원사업' 참여점을 확대하고 전 점포에 여성 위생용품 바우처 사용 가능점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