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갑질'로 새해 사회면 '헤드라인' 장식한 한진 조양호 아내 이명희

인사이트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 뉴스1


"새해에는 재벌들의 갑질이 근절되길…"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2019년 1월 1일부터 '갑질'로 새해 사회면 헤드라인에 뽑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이 새해 첫 신문을 장식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상습특수상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이명희 전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총 9명에게 '갑질'


이명희 전 이사장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운전기사 등 9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거나 욕하고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명희 전 이사장은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나무를 자르는 데 쓰는 '전지가위'를 던지거나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명희 전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범죄 혐의 일부의 사실관계와 법리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후 지난 7월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모욕 등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일부 혐의를 제외하고 재판에 넘겼다.


인사이트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 뉴스1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명희 전 이사장의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4월 '물벼락 갑질'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명희 전 이사장은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서류를 집어 던지고 직원의 등을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공개됐고 이후 경찰 수사까지 받았다.


지난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데 이어 새해부터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올해 신년 소망은 오너 일가의 갑질이 근절되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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