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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위기의 순간, 새로운 도전 필요…글로벌 진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019년 황금 돼지의 해인 기해년(己亥年)의 새해를 맞아 금융시장의 위기에 능동적 대응을 주문했다.

인사이트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사진제공 =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신년사 통해 2019년 능동적 대응 주문"위기의 순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새로운 도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019년 황금 돼지의 해인 기해년(己亥年)의 새해를 맞아 금융시장의 위기에 능동적 대응을 주문했다.


1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의 성과를 되짚으며 하나금융지주 임직원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 '2019 부의 대절벽'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2018년부터 세계 경제의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2019년도에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현실로 다가오는 듯하여 참으로 안타깝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부동산 정책 등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새해 경제를 진단했다.


인사이트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사진제공 =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은 또 "위기의 순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새로운 도전'"이라며 "우리 모두가 디지털 컬쳐코드에 담긴 '손님중심, 도전, 협업, 실행, 주도성' 5가지 덕목을 잘 준수해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지주 임직원들에게 "희생정신과 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김정태 회장은 시대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당연함에 항상 의문, 기존의 규칙과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규칙을 창조, 사회적 니즈를 발굴해 마케팅에 활용,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년사에서 김정태 회장은 "시대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핀테크기업이나 인터넷은행이 금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고 생각한다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채 몰락한 코닥과 노키아의 운명을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사진제공 =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은 "윗사람이 시키니 그대로 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격변의 시대엔 배경이나 전제조건이 모든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없으니 끊임없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지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정태 회장은 "4년 넘게 준비해 온 GLN(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된다면 우리도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ICT 기업인 라인(LINE)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사업을 시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