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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전설의 카레이서' 추모하려고 '1대' 제작한 슈퍼카 정체

세계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역사상 최고의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를 기리기 위해 '특별한 슈퍼카'를 제작했다.

인사이트맥라렌


아일톤 세나의 첫 F1 월드 챔피언 등극 30주년 기념하려고 제작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계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역사상 최고의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Ayrton Senna)를 기리기 위해 '특별한 슈퍼카'를 제작했다.


31일 탑기어 등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해당 슈퍼카의 이름은 '맥라렌 P1 GTR'로 세나의 첫 F1 월드 챔피언 등극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전설의 F1 드라이버' 세나는 지난 1988년 맥라렌 경주차 'MP4/4'를 타고 첫 F1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사이트아일톤 세나 / gettyimageskorea


이후 그는 1994년까지 3차례 F1 월드 챔피언을 지냈고, 경기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1994년 5월 1일)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다.


화려한 운전 실력과 우승에 대한 열정으로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평가 받았던 아일톤 세나.


'3년'에 걸쳐 제작된 '맥라렌 P1 GTR'


세나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런 그를 기리 위해 한 VIP 고객이 맥라렌에 '특별한 차'를 주문했다. 세나의 실력이 당시 팬들에게 얼마나 많은 감동을 안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스페셜 주문을 받은 맥라렌은 '3년'에 걸쳐 슈퍼카를 제작했고, 세나가 첫 F1 우승 당시 탔던 MP4/4를 모델로 한 '맥라렌 P1 GTR'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맥라렌


'맥라렌 P1 GTR'에는 세나를 기리기 위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측면부에는 아일톤 세나의 이름과 그의 조국인 브라질의 국기가 새겨졌고, 보닛과 날개에는 세나의 자동차 번호 '12번'이 새겨졌다.


또 경주용 슈퍼카답게 탄소 섬유와 알칸타라 가죽으로 덮인 실내에는 세나의 명언이 새겨졌다.


인사이트맥라렌


"I am not designed to finish 2nd or 3rd… I am designed to win(2위 또는 3위를 하고자 제작된 게 아니다. 우승을 위해 제작됐다)"


외관의 경우 강렬한 붉은색과 하얀색으로 마감됐으며, 엔진 룸에는 24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열 차폐 장치가 장착돼 특별함을 더했다.


'맥라렌 P1 GTR'은 V8 4.0ℓ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고 출력 1천 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맥라렌


"I am not designed to finish 2nd or 3rd… I am designed to win"


또 에어로다이내믹(자동차가 주행 중에 받는 공기 저항) 업그레이드로 약 800kg의 '다운 포스'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라렌 P1 GTR'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맥라렌은 차를 주문한 VIP 고객에게 특별한 레이싱 헬멧과 여러 가지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VIP 고객은 차의 별칭으로 아일톤 세나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세나를 부르던 '베코(Beco)'로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