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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오레오' 카피했다가 실적 부진으로 굴욕 당한 오리온 '까메오'

오리온이 오레오의 아성을 꺾기 위해 출시한 샌드류 비스킷 '까메오'가 시장 점유율 1%에도 못 미친다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인사이트(좌) '오레오' 광고 모델 보이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 YouTube '오레오 코리아' (우) 오리온 '까메오' / 오리온 '까메오' / YouTube '지연블랙다이아몬드'


원조 '오레오' 아성에 도전한 오리온 '까메오'의 굴욕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담철곤 회장이 이끄는 국내 굴지의 제과 전문기업 오리온이 '굴욕'을 맛봤다.


원조 '오레오'의 아성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민 샌드형 과자 '까메오'가 시장 점유율 1%에도 못 미쳤기 때문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에서 동서식품의 '오레오'가 19.1%의 점유율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레오는 동서식품이 미국 크래프트사와 제휴해 생산 중인 샌드류 비스킷이다.


인사이트YouTube '오레오 코리아' 


매년 꾸준히 점유율 증가하고 있는 원조 오레온의 위용


2위는 17.7%의 점유율을 보인 롯데제과의 '롯데샌드'가 차지했다. 1위인 오레오와 1.4% 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어 크라운제과 '쿠크다스(14.9%)', 크라운제과 '크라운산도(10.2%)'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번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 점유율 결과를 살펴보면 오레오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2016년 17.2%였던 오레오의 점유율은 2017년 18%, 2018년 19.1%로 꾸준히 증가하며 20% 점유율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사이트오리온 '까메오' / YouTube '지연블랙다이아몬드'


모양 흡사하지만 성적 차이는 하늘과 땅…점유율 18%가량 벌어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레오와 비슷한 유형의 샌드류 오리온의 '까메오'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오리온이 오레오의 아성을 꺾기 위해 출시한 것으로 알려진 샌드류 비스킷 '까메오'의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레오와 무려 18% 포인트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까만 쿠키에 크림이 발라져 있어 외적으로 봤을 때 모양은 제법 비슷하지만 원조의 아성을 넘지는 못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오레오 코리아'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100년 이상 사랑받아온 오레오가 국내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내놓는다.


한편 국내에서 유통되는 오레오는 동서식품이 미국 크래프트사와 제휴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동서식품은 2003년부터 크래프트사와 제휴를 맺고 오레오를 수입 판매하다 2011년부터 국내 생산 체재로 전환, 오레오의 생산과 유통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