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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4500억' 앞당겨 주라고 지시한 롯데백화점 강희태 사장

'상생 경영'을 모토로 하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대금 4,5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인사이트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 /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중소 협력사에 대금 4,500억원 조기 지급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롯데백화점을 이끄는 강희태 사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통 큰 '결단'을 내렸다. 


30일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 명절 이전인 오는 1월 25일 상품 대금 4,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전 자금 사용이 많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정기 대금 지급일인 30일보다 5일가량 빠르게 지급을 완료하는 것이다. 


이로써 총 2,300여개에 이르는 롯데백화점의 중소 협력사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롯데백화점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와 관련해 롯데쇼핑 이선대 홍보실장은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의 자금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상품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중소기업 전문관을 자사 온라인몰에 입점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판로개척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롯데백화점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평소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힘쓰는 롯데백화점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28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및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에 중소기업 상품 전문 코너인 '드림 플라자관'을 오픈할 계획이다. 


'드림 플라자관'에서는 총 150개 우수 중소기업이 약 7천여 가지의 제품을 판매하며, 롯데백화점은 내년까지 참여 중소기업을 6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사이트'제3회 해외시장 개척단' 행사 당시 모습 /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도 힘써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3회 해외시장 개척단' 행사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는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잡화·생활가전·식품·화장품·여성의류 등 100여 가지 상품을 선보였으며, 롯데백화점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를 초청해 구매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롯데그룹의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에서 '온라인 한국상품전'을 진행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베트남 소비자에게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당시 롯데백화점의 중소 협력사들은 500건 이상의 구매상담 성과를 거뒀고, 60만 달러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는 롯데백화점의 '상생 경영'이 오늘도 수많은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