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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1300원대 진입… 2년1개월 만에 '최저점' 찍어

12월 넷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떨어져 리터당 1397.4원이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김서윤 기자 = 휘발유 값이 드디어 1300원대에 진입해 '자차' 운전자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8주 연속 떨어져 2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2016년 11월 5주차에 1424.2원을 찍은 이후 다시 한 번 기록한 최저점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떨어진 리터 당 1397.4원이다.


한참 휘발유 값이 오르던 지난 10월 1681.1원과 비교하면 283.7원 떨어진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지난주보다 26.4원 떨어진 리터당 1294.0원으로 집계됐다. 유류세 인하 정책에 포함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지난주보다 11.4원 하락해 967.6원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513.3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356.3원으로 가장 쌌다. 대구 지역 운전자들은 서울 운전자보다 리터당 157.0원 더 싸게 주유할 수 있는 셈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리터당 141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37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51.3달러로 전주보다 4.5달러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이란의 민간 원유 수출 확대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기름 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