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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최대 실적"…취임 후 LG전자 '대박'에 활짝 웃는 구광모 회장

고(故) 구본무 회장의 타계로 '160조 거함' LG그룹을 이끌게 된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전망이다.

인사이트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LG전자


'구광모호' 첫 해 성적표 'A+'로 가득LG전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점쳐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고(故) 구본무 회장의 타계로 '160조 거함' LG그룹을 이끌게 된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전망이다.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부터 배를 띄운 '구광모호'가 첫 운항부터 최고의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LG전자 올해 영업이익 최초로 3조 넘을 듯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2조 2,185억원, 3조 64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3%, 2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LG전자 창사이래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직전 최대치였던 2009년 2조 8,855억원을 9년 만에 훌쩍 뛰어넘은 것도 모자라 최초로 영업이익 3조원의 벽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도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기록은 2017년 61조 3,963억원. 잠정치 대로라면, 올 한 해 매출 1조원가량을 더 낸 것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LG시그니처'와 '올레드 TV'로 실적 견인한 LG전자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LG전자가 최고의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점쳐지는 배경은 생활가전을 담당한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와 TV 사업을 총괄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노고 덕분이라는 평이다.


송대현 사장이 이끌고 있는 H&A사업본부는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등 성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으로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그 결과 올해 3분기까지 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1조 4,200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권봉석 사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권봉석 사장이 맡은 HE사업본부도 선방했다. 프리미엄 TV인 '올레드 TV'가 올해 3분기까지 300만대나 팔렸기 때문.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두 배에 가깝다.


고무적인 판매량은 영업이익과도 직결됐다. HE사업본부의 2018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조 3,094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전 명가'로 불리는 LG전자답게 3분기까지 TV와 생활가전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낸 것. 이것이 바로 LG전자가 올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올해 하반기부터 LG전자를 이끌게 된 구광모 회장. 거함을 이끈 첫 해 그가 받을 성적표는 '수'로 가득할 듯하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