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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엄빠가 뽑아주던 추억의 '자판기 우유'가 홈플러스에서 출시됐다"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뉴트로' 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홈플러스가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는 '남양 3.4 우유맛 스틱'을 내놨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홈플러스, 자판기 우유 맛 재현한 '남양 3.4 우유맛 스틱' 선봬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최근 영화 '퀸'의 흥행과 함께 '뉴트로(New-tro)' 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직접 겪어보지 않은 과거를 신선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문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 및 식품업계도 과거의 포장지를 구현하는 등 뉴트로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 역시 대세에 합류했다. 26일 홈플러스는 추억의 자판기 우유 맛과 함께 복고풍의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남양 3.4 우유맛 스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남양 3.4 우유맛 스틱'은 1980~90년대 동전 몇 개로 즐길 수 있었던 자판기 우유 맛을 그대로 재현한 상품이다. 


연령층이 30대 이상이라면 학교나 길거리, 군부대 등에서 마셨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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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초창기 패키지도 그대로 재현해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남양유업의 초창기 대표 상품인 '남양 3.4 우유'의 제품 패키지를 적용해 추억 소환에 나섰다. 


과거 마스코트였던 코끼리 캐릭터에 더해 색상과 글씨체 역시 '옛것'을 그대로 재현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100ml 따뜻한 물에 스틱 한 개 넣으면 끝 


만드는 법은 매우 간단하다. 스틱 한 개를 100ml의 따뜻한 물에 잘 섞어주면 곧바로 달달한 우유 맛을 즐길 수 있다.


활용도 또한 매우 높다. 곡물가루나 시리얼과 함께 마시면 식사 대용이 되고, 에스프레소와 섞으면 카페라테가 된다.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콜릿을 넣어 아예 핫초코로 만들 수도 있다. 


분말 스틱형으로 제작돼 등산이나 캠핑 등 외부 활동에 나설 때에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손아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뉴트로 문화가 유행하며 유통이나 식품 업계에서도 복고 콘셉트의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고 제품 출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달달한 자판기 우유 맛을 잊을 수 없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10~20대 세대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 3.4 우유맛 스틱'은 홈플러스 강서점, 목동점 등 133개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9,900원(30개입 1박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