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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도 아닌데…" 화재 조사 결과 발표날 '또' 불에 탄 BMW 320d

BMW 차량의 화재 사고에 대한 조사가 발표된 날 리콜 대상도 아닌 차량에서 불이 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24일 불에 탄 2009년식 BMW 320d 차량 / 사진 = 광주 광산소방서, 고대현 기자 daehyun@


주행하던 BMW 320d 차량서 갑자기 '연기' 나기 시작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BMW 화재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 결과가 발표된 날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경 광주 광산구 도산동 모 아파트 지상 주차장을 주행하던 BMW 3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해당 차량은 크게 불에 탔고 주변에 있던 K5와 모닝 등 승용차 2대도 화재로 인해 손상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불이 난 BMW 차량 운전자는 주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났고 이에 급히 인근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차를 세우자마자 불이 크게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다. 해당 차량은 2009년식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었지만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경우처럼 리콜 대상이 아닌데 불이 난 BMW 차량은 지금까지 12대다. 


앞서 BWM가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리콜 대상을 넓혔으나 리콜대 상이 아닌 차에서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인천 서부소방서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 화재 막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와


이에 BMW의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재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전면 재리콜이 필요하다는 것.


한편 BMW 화재 민관합동조사단은 최종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BMW가 결함을 은폐·축소하고 늑장 리콜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