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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귀밑에 붙여주던 동그란 멀미약 '키미테'에 관한 재미난 사실 4

병원과 약국에서도 잘 알려주지 않는 귀밑에 붙이는 동그란 멀미약 '키미테'에 대한 재미난 사실을 한데 정리해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V Live 'BLACKPINK', (우) 뉴스1


멀미할 때 아빠가 귀밑에 꼭 붙여주던 동그란 스티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어릴 적 수학여행이나 소풍을 앞두고 부모님이 항상 귀밑에 붙여주신 비상약이 있다. 바로 '키미테',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이다.


동그란 멀미약이라도고 불리던 '키미테'는 과거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었으나 최근 들어 만 16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됐다.


자칫 잘못하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해 어린아이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키미테' 속 들어있는 사용설명서에는 적혀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없어 '키미테'의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연말 맞아 가족들과의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다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명문제약 '키미테'에 대한 사실을 한데 모아 설명한다.


1. 피부 통과해 혈류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키미테' 성분


인사이트기시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V Live 'BLACKPINK'


스티커처럼 귀밑에 붙이는 '키미테'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키미테' 속 '스코폴라민' 성분은 우리 피부에 닿는 순간 우리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질 만큼 강력한 성분이 들어있다.


동공 산대(동공 확대), 신경 마비, 분비 억제 등의 작용이 있는 일종의 '신경 마취 성분'이나 다름없다.


패치를 붙이는 순간 피부로 약이 흡수되면서 구토반사중추를 억제해 메스꺼움과 구토 등 멀미로 인한 불편 증상을 진정시키기 때문에 사용할 때는 한 번에 1매만 사용해야 한다.


2. '키미테' 붙인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인사이트뉴스1


'키미테'를 붙이면서 약의 성분이 손에 묻어있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조건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키미테' 속 약 성분이 눈에 닿으면 일시적으로 시력이 흐려진다. 동공이 확대하며, 일종의 시각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키미테'를 사용한 뒤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3. '키미테'는 만 16세 이상만 사용해야 한다


인사이트scarymommy.com


어릴 적 초등학교 소풍을 갈 때 아빠나 엄마가 꼭 붙여주던 '키미테'.


지난 2015년 '키미테'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됐다. 만 16세 이상부터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잘못 사용하게 될 경우 착란, 불안, 환각, 망상, 눈동자 커짐, 어지러움 등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용은 전문의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4. 차 또는 배타기 최소 4시간 전에 부착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행을 앞두고 바쁘게 준비하느라 '키미테'를 붙일 여력이 없었던 당신. 차나 배 타기 10분 전에 키미테를 붙였다면 당신은 멀미할 것이다.


전문의들은 이동 수단을 타기 최소 4시간 전부터 부착해야 하며 이동이 끝나면 패치를 즉시 떼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패치 1매의 효과는 3일간 지속되며 그 이상 필요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 반대편에 부착해야 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