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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없앤다"…현장직 출신 '첫 여성 임원' 배출한 롯데호텔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이 상무로 승진해 현장직 출신으로는 첫 여성 임원이 됐다.

인사이트(좌) 배현미 롯데호텔 신임 상무, (우) 롯데호텔 / 사진 제공 = 롯데호텔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이 상무보B로 승진했다. 


입사 이래 호텔 내 첫 여성 대리, 과장, 팀장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줄곧 달았던 배현미 상무는 현장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롯데호텔의 여성 임원 자리에 올랐다.


배 상무는 1986년 롯데호텔 입사 후 객실 및 예약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롯데호텔서울 객실팀장을 거쳐 2016년 오픈한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브랜드 'L7명동'의 초대 총지배인으로 전격 발탁되며 롯데호텔 역사상 첫 여성 총지배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인사이트배현미 롯데호텔 신임 상무 / 사진 제공 = 롯데호텔 


대표적인 여성친화기업으로 꼽히는 롯데호텔 


이후 호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사 브랜드표준화팀을 맡아 6성급 호텔 시그니엘과 라이프스타일 호텔 L7의 브랜딩에 주력했다. 


호텔 관계자는 "배 상무의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실행력이 금번 임원 발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대표적인 여성친화기업으로 손꼽힌다. 육아 휴직 보장, 임직원 전용 어린이집 운영 등 선진 보육 정책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여성의 채용 비율과 사내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배 상무 외에도 이미 2명의 여성 총지배인이 호텔을 맡고 있어 한국 사회의 '유리천장'을 없애는 데 앞장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롯데호텔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