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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 세금 안 내 '철퇴' 맞은 한국콜마, 신입사원 200명 '통큰 채용'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 한국콜마가 창사 이래 최다 인원인 2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콜마


한국콜마, 신입사원 200명 채용…창사 이래 최다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36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아 '조세포탈범'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 이를 의식한 걸까. 윤 회장이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에게 손을 내밀었다.


20일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는 2019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대졸 신입사원 200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콜마 창사 이래로 최다 인원이다. 지난 4월에 인수한 CJ헬스케어를 위한 채용도 함께 진행되면서 이 같이 대규모 채용으로 확대됐다.


인사이트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 사진 제공 = 한국콜마


채용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두 차례의 면접으로 이뤄졌다. 한국콜마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가 전공 분야에서 어느 정도 지식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것에 집중했다.


최종 면접은 윤 회장과 윤상현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진행했다.


윤 회장은 "끊임없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로 육성하는 '유기농 경영'이 한국콜마의 첫 번째 경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국가 경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한국콜마는 그동안 신규 인력 채용을 지속해 회사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0명 이상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해왔으며, 초대졸과 고졸 신입도 채용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과 2016년에 한국콜마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