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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좋았는데 끝이…" 황창규 회장이 이끄는 KT가 올해 겪은 일 5

KT의 2018년 시작은 분명 화려했지만 끝은 그리 좋지 않았다. '다사다난(多事多難)'. KT의 2018년을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다.

인사이트황창규 KT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정말 다사다난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2018년을 정리하면서 했을 법한 말이다.


'다사다난(多事多難)'. KT의 2018년을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다.


KT의 2018년 시작은 분명 화려했다.


하지만 끝은 그리 좋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할 대형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황창규 KT 회장을 웃고, 울게 했던 2018년 KT에서 벌어진 일 5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1. 세계 최초 '5G 드론' 성화 봉송 + 평창 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KT의 2018년 시작, 그리고 5G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연초부터 이목을 끌었다.


KT는 1월 13일 '세계 최초 5G'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성황 봉송' 행사를 열었다.


당시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 250여명의 KT 신입사원 등이 참석했고 이들은 5G만큼 빠른 성화 봉송을 보여줬다.


또한 세계 최초로 '5G 드론 성황 봉송'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KT는 이 순간을 위해 기체에 성화봉과 5G 단말기를 설치한 5G 드론을 특별히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이밖에 KT는 국내 이동통신사 3사 중 가장 먼저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범 서비스 장소는 평창 올림픽 경기장 일대였다.


KT 5G 코어망을 구현해 성공적으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 서비스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경험"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KT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KT는 평창 올림픽 외에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북정상회담 등 올해 세계의 이목이 쏠린 굵직한 이벤트마다 '5G' 기술력을 뽐냈다.


2.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 사업자


남북 정상이 두 손을 맞잡고 평화를 위해 한 걸음을 내딛은 역사적인 순간에도 KT가 함께했다.


KT는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과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남측 주관통신 사업자로 활약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당시 KT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평양 정상회담의 완벽한 통신 지원을 위해 6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이 덕분에 빈틈없이 완벽한 통신망을 제공, 전 세계에 IT 강국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KT는 남과 북이 소통하는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1971년 9월 남북직통전화 개설을 시작으로 정상회담을 비롯해 장관급회담, 적십자회담 등 모든 남북 대화는 KT 통신망을 거쳤다.


또 2005년 7월에는 분단 이후 최초 남북간 광통신망 연결을 통해 이산 가족 화상 상봉도 가능하게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3. 대한민국 No.1 IPTV '올레tv' 10주년


2008년 11월 17일 서비스를 시작한 올레tv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tv는 대한민국 No.1 IPTV로 군림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


올레tv는 약 20만편 이상의 VOD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00여개의 채널과 150여개의 HD 채널을 통해 가입자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용 서비스 패키지 '키즈랜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키즈랜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대상의 양방향 놀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4. 5G 세계 최초 상용화


KT는 지난 1일 5G 전파 송출을 했다.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더불어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KT 5G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공지능 로봇 '로타'.


KT가 1호 가입자로 '로타'를 선정한 것은 단순한 이동통신 세대의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KT는 내년 3월 5G 상용화 시작에 맞춰 네트워크 품질과 커버리지에서 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KT


도심 지역 뿐만 아니라 도서(섬), 산간 지역까지 전국 곳곳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인 네트워크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5.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지난달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의 통신구 연결 통로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 사고로 지하 1층 통신구 약 79m가 소실되면서 서울 한강 이북 서부 지역에서 KT 인터넷, 휴대폰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국민들이 큰 피해를 겪자 황창규 KT 회장은 빠르게 대국민 사과를 하는 한편 사고 수습에 매진했다.


또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을 위한 보상 방안도 서둘러 발표했으며,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직원 전체가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대표적인 사례가 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화문 본사 2곳과 아현지사, 혜화지사의 구내식당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피해 지역 식당을 이용한 것이다.


4개 사옥에는 약 4,8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이들이 피해 지역 식당과 인근 상가를 이용한다면 상인들에게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