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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브릿지바이오와 신약후보물질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

대웅제약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부터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 브릿지바이오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대웅제약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부터 면역 질환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하고 오픈콜라보레이션에 나섰다.


20일 대웅제약은 브릿지바이오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등 염증성 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BBT-401의 허가를 위한 임상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BBT-401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총 22개 지역에서 BBT-401의 허가 및 사업 권리와 함께 전 세계 독점 생산/공급권을 확보했다.


대웅은 브릿지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기술이전으로 브릿지바이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계약금과 개발, 허가 등 목표 도달 시 지급 금액(마일스톤)을 받게 되며 약 4천만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대웅제약,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통해 세계 최초 신약 개발할 것"


BBT-401은 '계열 최초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인체의 면역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펠리노-1(Pellino-1)과 결합하여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신호 전달을 차단해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가 어려웠던 염증 질환을 해결할 세계 최초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과 협력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국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싹을 틔운 신약후보물질 BBT-401이 대웅제약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염증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 한층 더 빠르고 더 넓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궤양성 대장염 환우들에게 높은 치료 이익을 제공하는 계열 내 최초 의약품이 조속히 알려지길 희망하며, 공동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