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크리스마스 선물 왔어요" 꿈과 희망까지 배송하는 '21세기 산타' CJ대한통운

19일 CJ대한통운은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배송하는 '산타야, 택배를 부탁해' 이벤트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16만여가구에 훈훈함 전달하는 택배기사들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거리 곳곳에 택배 상자를 든 '21세기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CJ대한통운은 다가올 성탄절을 맞이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택배기사들이 배송하는 '산타야, 택배를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 280명이 참가하며 20일부터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까지 서울 노원구 내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노원구는 서울에서 초등학교(42곳)와 유치원(68곳)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택배는 15세 이상 국민(4,385만명) 1인당 매주 1회 이상 이용할 정도로 일상생활의 필수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이러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고 성탄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까지 배송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택배기사 1인당 일반가구 150가구를 방문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요일을 제외한 4일간 총 16만여가구에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는 셈이다.


CJ대한통운의 연간 택배 물량을 살펴보면 매년 11월, 12월 배송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 시기는 연말 행사와 크리스마스가 이어지면서 각종 이벤트 물품과 선물 상품의 배송량이 급증하고,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빈도도 높아진다.


온라인 선물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택배기사는 '21세기 산타'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산타클로스 배송 이벤트에 참가한 CJ대한통운 상계한양집배점 소속 택배기사 이현길 씨는 "산타 분장을 한 모습을 보고 고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소중한 선물을 친절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고객들이 더욱 따뜻한 성탄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다양한 선행을 통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택배기사 유동운 씨가 불이 난 사고 차량에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해낸 일이 알려지면서 전국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또 차도로 내려오는 유모차를 막아 아이 생명을 구한 사례,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낀 강아지를 살린 사례, 아파트·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사례 등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다양한 미담 사례가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