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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삼성전자 사무실 압수수색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자 사무실 대상추가 압수수색 실시…관계자 "삼성전자 압수수색 아냐"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연구소(R4)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R4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연구 시설로 쓰였으나 현재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 R4 사무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관련된 관계자의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가 최근까지 삼성전자에 근무했다는 점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게 검찰 측의 입장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본사, 삼정·안진 등 관련 회계법인 4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 검찰 측은 삼성전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닌, 관계자 사무실에 국한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회계기준 변경 과정에서 고의적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짓고 제재를 결정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과 담당 임원 해임 권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과징금 80억원을 의결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김태한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