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떼돈 벌고 '빈민가' 건물 옥상에서 '3천만원' 돈다발 뿌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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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난 가난한 이를 도왔을 뿐이예요"


하늘에서 내리던 돈다발의 주인공은 체포되는 순간까지 누구보다 당당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건물 옥상에서 현금을 뿌렸던 남성 웡칫킷(24)이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홍콩의 빈민가인 구룡 삼서이보 지역에서 지폐 다발이 하늘에 뿌려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고층 빌딩 옥상에 서서 "모든 사람 주목! 믿기지 않겠지만 이제 곧 하늘에서 돈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외치며, 100 홍콩 달러(한화 약 1만 5,000원) 지폐를 뿌려댔다.


이때 거리로 뿌려진 돈은 총 20만 홍콩달러(한화 약 3천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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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라운 사건은 즉시 전 세계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을 일으킨 남성의 신원도 함께 밝혀졌다.


돈다발의 주인인 웡칫킷으로 비트코인으로 돈을 번 젊은 사업가였다. 그는 4천만 원의 자본금으로 비트코인을 시작해 8배의 금액을 벌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사건이 알려진 이후 그가 한 말이 다시 한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돈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자들에게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을 구했다"고 말했다.


부자 끼리 주고받는 돈을 비트코인을 통해 빼앗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는 요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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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을 뿌린 남성의 신원이 공개된 가운데, 경찰은 지난 16일에 '공공질서를 해쳤다'는 혐의로 웡칫킷을 체포했다.


하지만 웡칫킷은 "자신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며 끝까지 당당하게 행동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체포되는 장면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웡칫킷은 이후 보석금을 지급하고 석방됐다. 그날 오후엔 92,000 홍콩 달러(한화 약 1천 300만 원)를 빈민가에 기부했다.


현재 홍콩 시민들은 웡칫킷을 두고 "현대의 로빈훗"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로빈훗은 부자를 약탈해 가난한 이를 돕는 의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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