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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무덤' 동화약품 또 수장 교체…유광열 사장 돌연 사임

제약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동화약품에 취임한 유광열 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취임 10개월 만에 사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동화약품 


동화약품 새 CEO 취임 10개월 만에 중도 하차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까스활명수', '후시딘'으로 유명한 동화약품의 새 CEO가 중도 하차했다.


18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동화약품에 취임한 유광열 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취임 10개월 만에 사임했다. 유 사장의 후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동화약품은 오너 3세인 윤도준, 윤길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이끌어오다가 지난 2008년 평사원 출신 조창수 대표를 영입하면서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를 열었다.


인사이트동화약품 본사 / 사진 제공 = 동화약품 


업계 "잦은 CEO 교체 때문에 회사 실적, 사업 추진에 방해"


그러나 지난 43년 동안 동화약품에 몸담았던 조 사장은 회사를 떠났고 후임으로 온 박제화 사장, 이숭래 사장, 오희수 사장, 손지훈 사장 등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동화약품의 잦은 CEO 교체 때문에 회사의 실적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제약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한편 취임 10개월 만에 사임한 유 사장은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멤피스 주립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이후 질레트코리아, 한국존슨앤드존슨을 거쳐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한국 및 일본 대표, DKSH코리아 헬스케어 대표에 이어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