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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득점 찬스'를 포기하고 등 뒤로 떨어지는 상대 선수를 구하기로 했다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잡은 절호의 기회였지만, 스티븐은 득점을 포기하고 추락하는 상대편 선수를 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CliveNBAParod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 속 절호의 득점 찬스.


하지만 공을 잡은 선수는 득점을 포기하고 자신의 등 뒤로 추락하는 상대편 선수의 팔을 붙잡아 큰 부상을 막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하 '선더'로 표기)와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로 표기)의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YouTube 'CliveNBAParody'


이날 경기는 치열하게 흘렀고, 4쿼터 중반 90-84로 선더가 덴버에 6점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더의 센터인 스티븐 아담스(Steven Adams, 25)는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게 됐고, 슈팅하려던 순간 그의 득점을 저지하려던 상대팀 선수 메이슨 플럼리(Mason Plumlee, 28)와 충돌했다.


그런데 그때 스티븐의 어깨 높이만큼 뛰어오른 상대팀 선수 메이슨은 중심을 잃고 바닥에 세게 낙하할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상황을 알아챈 스티븐이 메이슨의 한쪽 팔을 붙잡음으로써 그는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결국 경기는 덴버가 선더에 109대 98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인사이트YouTube 'CliveNBAParody'


하지만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스티븐의 훌륭한 매너에 박수를 보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퍼지며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1993년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유 친구'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스티븐 아담스는 터프한 플레이와는 달리 평온한 표정과 경기 매너를 보이기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서 "그가 화를 내는 날은 지구가 멸망하는 날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서로 다치지 않고 건강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스티븐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느끼게 했다. 


YouTube 'CliveNBAPar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