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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사와 함께 매장 직원 654명 '정규직' 채용한 나이키코리아 송욱환 대표

2015년 부임한 나이키코리아의 송욱환 대표는 미국 본사를 끈질기게 설득해 직영점 매장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달성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2015년 11월부터 직영 매장 직원들 '정규직 전환' 시작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직원들이라면 아르바이트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에 있는 나이키는 다르다.


현재 나이키코리아의 19곳 직영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본사에 소속된 정직원들이다.


당연히 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직영점 매장 직원들도 높은 수준의 복리후생을 누릴 수 있다.


인사이트송욱환 나이키코리아 대표 / 사진 제공 = 나이키코리아


최근 올라온 직영점 매장 채용 공고에 따르면 주 40시간 풀타임 근무 기준 연봉은 급여와 수당을 포함해 2,600만원이 넘는다. 주 5일에 하루 8시간 근무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급여, 수당과는 별도로 연간 상여를 지급하고 나이키 매장가에서 50% 할인을 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나이키코리아가 '꿈의 직장'으로 등극한 것은 2015년 부임한 송욱환 대표 덕분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매장 직원 정규직 전환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


송욱환 나이키코리아 대표는 미국 본사와 함께 나이키의 기본 공유가치인 "팀으로서 승리하기(win as a team)"를 기반으로 매장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7개월간 나이키 직영점 15곳의 직원 654명이 정규직이 됐다.


654명이나 되는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당시 나이키코리아가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급증했지만 현재 업계에서는 옳은 판단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인사이트송욱환 나이키코리아 대표(앞줄 오른쪽 세 번째) / 뉴스1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영점의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나이키코리아의 올해 매출은 1조를 넘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송 대표가 직영점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준 것이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것.


나이키코리아가 직원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