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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희망 안 보여요"...국민 70%, 내년 경기 더 나빠진다

지속된 경기 침체와 불황에 직격탄을 맞아 국민 10명 중 7명이 내년에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좌) 문재인  대통령. 사진 = 청와대, 인사이트


국민의 62.0% 올해 살림살이가 지난해에 비해 나빠져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지속된 경기 침체와 불황에 직격탄을 맞아 국민 10명 중 7명이 내년에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민 60%는 올해 살림살이가 더욱 나빠진 것으로 느낀다고 대답해 서민들은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바라봤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2.0%는 올해 살림살이가 지난해에 비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나아졌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해


반면 전년 대비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해 국민들의 생활경제 체감도가 크게 나빠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 70.9%가 내년도 경제 전망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긍정적일 것으로 보는 비율은 11.4%에 그쳐 큰 대조를 이뤘다.


특히 연령별로는 20대·50대, 직업별로는 전업주부· 농축수산업·자영업에서 부정적 전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민들은 내년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26.3%)'을 첫번째로 꼽았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물가를 안정(23.6%) 시켜달라'는 응답이 두 번째


올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물가를 안정(23.6%) 시켜달라'는 응답이 두 번째였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규제개혁(25.2%)',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 지원(20.5%)', '노동유연성 확대(16.7%)' 순으로 응답했다.


더욱이 기업이 내년에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신사업개발 등 투자확대(26.4%)' 와 '고용 확대(26.3%)'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국민의 경제 체감도가 급랭했는데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내년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활력제고를 위해 투자활성화와 노동유연성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정책으로 물꼬를 트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