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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폭격' 맞은 현대카드 정태영이 몰래 '해외출장' 간 곳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스타트업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에 해외 출장을 간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diegobluff'


이스라엘로 출장 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카드 수수료 인하로 국내 카드업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해외출장을 간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최근 이스라엘로 떠나 스타트업 기업들을 방문하고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


지난 7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지 사진들과 함께 "이스라엘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을 만났다"며 "장관급인 혁신청장이 직접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diegobluff'


전문가들은 정 부회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이유를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에서 스타트업들의 육성 과정과 벤처캐피탈의 지원 방식을 지켜보고 현대카드의 미래에 도움이 될만한 요소를 영감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이 해외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영국에서 자동차 금융 사업을 벌였고, 지난 2015년과 지난해에는 미국 실리콘벨리와 중국 베이징에 디지털 캠프를 설립한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iegobluff'


정태영 부회장 출장, 미래 먹거리 모색하는 일환


금융 업계 관계자들은 정 부회장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또 다른 신사업 창출,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는 중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일각에서는 지난 12일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코퍼레이션 센터 부문장 사장직에 오른 황유노 씨가 회사 내 내치를 맡는 동안 정 부회장이 신사업 구축에 전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황유노 부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에서 경영지원본부장 전무이사, 2011년부터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맡은 뒤 지난해 6월에는 코퍼레이트센터 부문장 부사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