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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폐지 유예' MP그룹 "'갑질·배임·횡령' 정우현 전 회장 경영권 포기"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경영 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로 정우현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관계인 2인이 경영 포기 확약을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인사이트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경영 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로 정우현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관계인 2인이 경영 포기 확약을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또한 횡령과 배임·업무 방해 등과 관련된 주요 비등기 임원 전원이 사임 또는 사직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MP그룹은 이날 "회사 중요 경영 의사 결정의 투명한 진행을 담보하고자 이 같이 조치했다"며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상생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1990년 서울 서대문구에 '토종 피자 전문점'으로 1호점을 낸 뒤 업계 신화를 쓴 정 전 회장은 앞으로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만 갖게 됐다.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순민 전 부회장은 MP그룹 지분 16.78%씩을 가진 최대주주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MP그룹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되면서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랐다.


지난 3일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폐지를 결정하면서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됐으나 일주일 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 기간 4개월을 부여키로 하면서 상장 폐지가 유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