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도서실을 선물합니다"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문화인프라 부족한 지역 선정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대한항공이 중국 어린이를 위한 '꿈의 도서실' 사업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윈난성 리장시 바이사 소학교에서 진행된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에는 고광호 중국지역본부장, 주중 한국문화원 한재혁 문화원장, 리장시 교육국 홍샹취엔 부국장 등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꿈의 도서실'은 중국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셈.

특히, 이번 '꿈의 도서실'은 중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중 문화교류를 이끌어온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도서실을 기증한 바이사 소학교는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옛 수도에 위치한 294년의 역사의 학교다.

이날 대한항공은 낡고 허름한 도서실의 책상과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도서실을 채울 3천여권의 도서와 PC, 체육 용품을 기증했다.

행사 후에는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한 학교 운동장에서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제공 = 대한항공

오후에는 행사 리장시 정부와 주중한국문화원의 주최로 리장운령극장에서 1천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한국과 리장 현지 전통 무용이 어우러진 문화 공연도 열렸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12년째 이어온 중국 쿠부치 사막 식림행사와 지진피해 지역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중 우호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