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리꾼이 올린 그동안 모은 '쿠폰'으로 배달 주문한 보쌈 퀄리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푹 삶은 고기에 아삭한 김치 조합으로 국민 최애 메뉴로 등극한 보쌈.

야들야들한 고기와 짭짤한 김치를 한입에 먹으면 천국이 열리지만, 자주 시켜 먹기 부담스런 가격에 시무룩해지려는 찰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훈훈한 마인드를 가진 보쌈 음식점의 후기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공개된 게시글을 보면, 야들야들한 보쌈 수육과 풍성한 쌈 채소가 눈에 띈다.

온라인 커뮤니티

카메라 앵글에 전무 담길 힘들 정도로 풍성함을 자랑하는 보쌈은 먹기도 전부터 입맛을 다시게 하는바.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건 '공짜'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준다.

이는 음식 주문 시 제공되는 '쿠폰'을 이용해 교환한 보쌈이었던 것이다. 

감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손님들 대하는 사장님의 진심이 담긴 쪽지 한 장은 온몸이 꽁꽁 어는 추운 날씨까지 따듯하게 만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진짜 사나이'

정성이 두 배로 담긴 보쌈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장님의 인심과 가치관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30대 남성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평소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편인데, 쿠폰을 다 모아서 사용한다고 말하면 목소리부터 바뀌는 사장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쿠폰을 사용하면 음식을 공짜로 제공한다는 생각에 품질이 떨어질 때가 많은데, 이곳 업주님은 마음 씀씀이가 존경스럽다"고 의견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들도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는 게 느껴진다", "사장님 번창하세요", "저게 정상이지"라는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해당 음식점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