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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 구멍 난 목으로 음식 빠져나가는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는 유기견

강아지는 오랫동안 굶주린 듯 급히 국수를 먹기 시작했고, 이어서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인사이트Facebook 'John Paolo Santiago Nav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랫동안 굶주린 강아지는 허겁지겁 국수를 먹기 시작했지만 곧이어 끔찍하고 가슴 아픈 광경이 나타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필리핀 지역을 떠돌던 강아지를 구조해 음식을 주다가 펼쳐진 뜻밖의 상황에 큰 충격을 받은 한 남성 산티아고 나베아(John Paolo Santiago Navea)의 사연을 보도했다.


필리핀 북부 불라칸주에 살던 남성 존은 최근 떠돌이 강아지가 바닥에 고인 더러운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를 가엾게 여긴 존은 먹다 남은 국수 면발 한 접시를 가져다 주어 배를 채우게 했는데, 지켜보던 존의 앞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인사이트Facebook 'John Paolo Santiago Navea'


오랜 시간 굶주린 듯 정신없이 국수를 먹는 강아지의 턱을 통해 국수가 그대로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자세히 살펴 보니 강아지는 학대당한 듯 온 몸이 상처 투성이였다. 제일 심각해 보이는 턱은 큰 상처로 찢어져 구멍이 나 있었다.


존은 강아지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하니 날카로운 칼날 같은 흉기로 목 일부분이 찢겨진 상태였다. 


이런 상태를 미루어 보아 녀석은 도살장에서 죽음 직전에 도망쳤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해당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시한 존은 "강아지를 식용으로 도축하기 위해 학대하고 폭행하는 이 같은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분노했다.


인사이트Facebook 'John Paolo Santiago Navea'


현재 해당 영상은 2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60,000번 이상 공유되며 누리꾼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존은 강아지가 도살장에서 도망쳐 나왔을 가능성이 크지만, 단순히 길을 잃거나 주인이 유기했을 가능성도 제기하며 강아지를 유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영상 속 강아지는 존과 그의 친구들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은 태국·홍콩·싱가포르 등에 이어 개고기 식용을 금지한 아시아 국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동물을 학대하거나 무책임하게 방치할 경우 징역 혹은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 아래 영상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으니 시청 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YouTube 'Video 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