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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셔츠 좀 주세요" 플래카드 만든 외국 꼬마 팬 기억했다가 유니폼 선물해준 손흥민

환상적인 슈팅으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꼬마 팬을 위한 특급 팬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NBC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환상적인 슈팅으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꼬마 팬을 위한 특급 팬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9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레스터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토트넘을 구해낸 것은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그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공을 받아 안으로 치고 들어오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인사이트Youtube 'Video Football HD'


손흥민의 왼발을 떠난 공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레스터 시티의 그물을 흔들었다.


그의 발끝은 후반 13분 다시 한번 빛났다. '택배 크로스'로 델레 알리의 골을 도우며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옷을 벗어들고 관중석으로 다가갔다.


이어 한 꼬마 팬에게 자신의 유니폼과 함께 포옹을 전한 뒤 돌아섰다.


BT Sports


꼬마 팬의 손에는 'SON'이라는 글자와 함께 한국어로 "셔츠 좀 갖다 주세요"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치열한 경기 중에도 자신을 응원하는 팬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실력뿐 아니라 팬 서비스까지 뛰어난 그의 모습에 축구 팬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골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손흥민은 오는 12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