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충격 받게 만든 기침 하다가 '폐'까지 토하고 숨진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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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기침을 심하게 하던 중 폐 일부분을 토한 남성 환자를 보며 의사도 충격게 빠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이 기침하다가 폐를 입으로 뱉어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사는 남성은 심부전 증세를 보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 병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Medical Center)에 입원했다.


남성은 입원 첫 주부터 상태가 안 좋았다. 남성은 피를 토하며 기침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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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심장이 기능을 못 하는 심부전 증세에 더해 선천성 대동맥협착증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대동맥 협착증은 심장에 붙어있는 큰 혈관인 대동맥이 선천적으로 좁은 질병이다.


사람의 혈액은 심장 좌심실에서 나와 대동맥을 통과해 몸 전체를 순환하면서 산소를 공급한다. 그런데 남성은 이 일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남성은 기침을 너무 심하게 했고 숨을 쉴 때마다 피를 분출했다. 


그러기를 며칠, 남성은 기침을 하다 기도를 통해 폐의 일부를 토해냈다.


사람의 폐는 크기가 커서 전체가 좁은 기도를 통과할 수는 없었다. 다만 호흡된 공기를 폐로 보내는 통로인 기관지 중 오른쪽 부분이 전부 드러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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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병원 의사들도 처음 보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의료진들은 서둘러 남성에게 내시경 검사를 시도했고, 폐를 대신해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는 관을 꽂았다.


다행히 이틀 후에는 남성의 기침이 줄었으며, 이에 많은 의사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성은 일주일 뒤 심부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심장 기능이 너무 떨어져 피가 몸을 돌지 못해 죽음에 이른 것으로 의사들은 파악했다. 


이 사례는 영국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기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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