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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경력"…'요기요' 폭풍 성장 이끄는 딜리버리히어로 강신봉 대표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인수를 주도한 전문 컨설턴트 출신 강신봉 대표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뭐 좋은 일 있음?", "줄 서서 먹는 맛집 음식이 배달되고 있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생활 방식이 변화하면서 배달앱이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배달앱은 어느새 우리 생활의 필수 플랫폼이 됐는데,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요기요'와 '배달통'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기요', '배달통', 그리고 '푸드플라이'까지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국내 푸드테크 시장을 이끄는 거물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독일 딜러비리히어로 진출 국가 중 '한국 시장'이 가장 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글로벌 최대 음식 주문 네트워크를 보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자회사다. 


독일 본사는 현재 글로벌 40개 국가에서 28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데 그중에서 한국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한국 지사의 원래 이름은 알지피코리아. 2011년 '요기요'를 선보이며 호기롭게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배달통'과 '푸드플라이'까지 연이어 맡으면서 국내 푸드테크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지난 3일 알지피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이름을 따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로 사명을 바꿨다. 한국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겠다는 상징적 차원이다. 


인사이트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 / 사진 제공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전략 컨설턴트 출신 강신봉 대표가 이끄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현재 강신봉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새내기' CEO이지만 경력만은 '넘사벽' 클래스를 자랑한다. 


강 대표는 전략 컨설턴트 출신의 이커머스 전문가로, 이베이코리아의 지마켓 인수 작업을 리드한 장본인이다. 이베이 중국 및 APAC의 CBT(국경간거래) 사업 CMO·COO를 역임한 바 있다.


대표직은 지난해 달았지만 강 대표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연을 맺은 건 2016년 1월이다. 당시 그는 부사장으로 취임해 서비스 운영본부와 세일즈본부를 총괄했다. 


커머스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십분 살려 '요기요'의 플랫폼을 더욱 안정화하고 주문 전달 시스템 역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강 대표의 '영리한' 전략으로 2016년 요기요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주문 성장을 이뤄냈으며, 음식 점주들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에도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배달통


'핫한' 광고모델 선정하는 등 마케팅에도 힘써 


배달앱이 생활앱이 된 만큼, 강 대표는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요기요'는 연예계 대표 '흥부자'로 꼽히는 가수 선미를 모델로 발탁해 새로운 광고 '즐거움은 요기부터' 시리즈를 공개했다. 


선미의 상큼한 '요기요 댄스'와 함께 요기요가 전하는 일상의 맛있는 즐거움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배달통'은 먹방 계의 레전드로 꼽히는 개그맨 김준현을 모델로 삼아 친숙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푸드플라이'는 줄 서서 먹는 유명 맛집을 배달한다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미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포부 밝힌 강 대표 


취임 당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를 미래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한 강 대표.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대한민국 배달앱 시장의 일인자로 이끌겠다는 그의 포부가 실현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