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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퇴장' 아니었나"…상속세 탈세로 검찰 수사받는 코오롱 이웅열 회장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힌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상속세를 탈세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이웅열 코오롱 회장 / 사진 제공 = 코오롱그룹


업계 모범 사례라며 박수받았는데 '탈세' 혐의…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지난달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상속세를 탈세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 2016년 국세청이 고발한 이 회장의 상속세 탈루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016년 4월 코오롱과 핵심 계열사 코오롱 인더스트리에 대한 세무 조사를 벌이던 중 이 회장의 상속세 탈세 정황을 발견하고 검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코오롱그룹


아버지 지분 상속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


국세청 세무 조사 과정에서 이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에서 세무·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4년 11월 별세한 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보유 지분을 이웅열 회장 등 자녀들이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세 포탈 등의 혐의가 드러났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코오롱 관계자는 "예전에 불거졌던 의혹일 뿐"이라며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편 지난달 28일 이 회장은 내년 1월 1일 자로 코오롱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히며 '아름다운 퇴진'을 알렸다.


코오롱에 근무하고 있는 아들의 경영 승계에 대해서도 "먼저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며 소신 발언을 내놔 업계의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