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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은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에 올해 벌어진 일 6가지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이대훈 은행장이 이끈 NH농협은행에서 2018년 한해 동안 벌어진 일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NH농협은행


33년간 농협에 몸담은 정통 '농협맨' 이대훈 은행장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금융권도 연말을 맞아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다.


NH농협은행을 이끌고 있는 이대훈 은행장은 현재 임기 만료 예정 금융권 인사 가운데 연임이 가장 유력한 1인으로 꼽힌다.


이대훈 은행장은 농협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무려 33년간 농협에 몸을 담고 있는 인물이다.


농협중앙회를 거쳐 농협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과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인 셈이다.


이대훈 은행장은 올해 NH농협은행장으로서 사상 최대 실적을 끌어올렸다. NH농협은행은 올해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과 해외 진출 성과를 거둔 이대훈 은행장이 올 한해 이끈 NH농협은행에서 벌어진 일들을 한데 모았다.


1. '찜통더위'로 고통받는 시민 찾아가 도움의 손길 건넨 농협은행


인사이트사진 제공 = NH농협은행


전국적으로 역대급 찜통더위가 잇따른 올해 여름 NH농협은행은 이대훈 은행장과 임직원들을 앞세워 쪽방촌 어르신들과 농업인 등을 찾았다.


지난 7월 30일 서울 용산 지역의 서울시립 서울역 쪽방상담소와 동자동 쪽방촌에, 열흘 뒤인 8월 9일 경기 광명 안터마을에 방문해 각각 선풍기 200대와 생수 1만 병을 전달했다.


특히 '국민의 농협'으로서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대훈 은행장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서 화제였다.


이 외에도 농협은행 합천군지부는 관내 지역 경로당에 에어컨을, 경영기획 부문 직원들은 덕양 지역 노인종합복지관에 삼계탕과 수박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2. NH농협은행 최초로 해외 현지법인 인수 성사시킨 이대훈 은행장


인사이트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 사진 제공 =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NH농협은행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시킨 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9월 11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가 공식 출범하며, NH농협은행 최초 해외 인수합병 성공사례를 기록했다.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캄보디아 시장을 외면할 수 없던 이대훈 은행장은 이곳을 수차례 오가며 협상력을 발휘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외에도 내년에 NH농협은행은 인도 뉴델리 지역 노이다 지점 개점과 인도네시아 진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3. 베트남 호찌민시에 두 번째 대표사무소 개소


인사이트사진 제공 = NH농협은행


지난달 16일 NH농협은행은 베트남 남부지역 경제 수도 호찌민에 대표사무소를 개소했다.


2016년 12월 베트남 수도에 하노이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베트남 주요 2대 도시에 해외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은행 측은 일반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상업금융+농업금융'의 차별화 진출전략 수립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현지 특화 사업모델을 발굴·접목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4. 올해 연간 순이익 1조 원 달성 목전에 둔 NH농협은행


인사이트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이대훈 은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이 올해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예상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농협금융지주 전자공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NH농협은행 내외부에서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순이익 1조원 돌파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이대훈 은행장이 지난 1월 열린 '2018년 경영목표 달성회의'에서 올해 NH농협은행의 순이익 목표로 7,800억원을 제시한 바와 비교해도 월등한 실적이다.


5. 1조 실적 앞두고 구조조정 단행한 이대훈 은행장 '두 얼굴'


인사이트Youtube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자 접수를 받으며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올해 퇴직 신청 인원은 610여명으로, 지난해 명예퇴직으로 퇴사한 530여명보다 80명 남짓 늘어난 수치다.


물론 희망퇴직이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지만, NH농협은행 측이 고용 확대를 고민하지 않고 단지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를 단행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내년 불황 조짐이 커지자 금융 업계가 인력을 줄여 조직 효율성을 꾀하려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실적 상승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이대훈 은행장의 경영 능력과 직원 복지에 대한 지적을 가져온 대목이다.


6. 고속 승진 가능한 NH농협은행 '고시'…올해가 마지막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는 16일부터 NH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 계열사들이 승진 고시를 시행한다.


합격하면 1년 이내로 과장이 되는 '임용 고시'와 승진 자격을 부여하는 '자격 고시', 총 2가지 종류가 있다.


해당 고시는 3~5년 차 대리급 직원 대상이며, 올해는 예년보다 두 배 가까운 직원들이 응시한다. 올해가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농협에 따르면 내년부터 다른 금융권처럼 인사평가로 승진하는 'E 실무과정 패스제'로 바뀐다.


농협 직원들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고속 승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연·월차를 사용해 공부하며 막판 합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