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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고가 판매 고집 부렸다가 '쓰리쿠션' 맞은 애플 CEO 팀쿡

'고가 전략'을 펼친 애플 CEO 팀 쿡이 삼중고를 겪을 위기에 직면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좌) 9to5Mac, (우) CBS News 


애플 팀 쿡,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위기 직면' '아이폰XS' 판매 부진·주가폭락·관세 부과 위기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올해 하반기 신형 '아이폰XS' 시리지를 출시한 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이 또 다른 위기에 직면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신형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 판매 부진에 이어 주가 폭락과 관세 부과될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중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MS의 시가총액이 애플보다 높은 것은 8년 만에 있는 일이다. 


이날 애플은 주당 172.64달러(한화 약 20만원)로 장을 마감하며 다시 1위에 올랐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10월 시가총액 1조달러 찍고 두 달도 안돼 주가 25% 폭락 현지 업계 관계자 "애플의 가치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지난 10월에도 애플은 미국 기업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약 1,131조)를 돌파했지만 두 달도 안 돼 주가가 25% 폭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사건을 통해 애플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또한 애플의 판매 부진, 주가 폭락의 원인은 전작보다 '혁신'이 없고 '비싸기만 하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yourvippartner.com


트럼프 대통령 "중국과 무역 합의 진전 없으면 애플에 관세 부과"


이와 더불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폰'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혀 애플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 못 할 경우 2670억달러(한화 약 302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관세 품목에는 중국에서 생산한 애플 '아이폰'과 노트북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의 생산을 맡은 폭스콘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들여오기에 누구보다도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이폰 XS, XR 등이 출시된 후 첫 주말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서 한 고객이 아이폰 XR(왼쪽)과 아이폰 XS를 비교하고 있다.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삼중고 겪는 '애플'…위기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아이폰' 출고가가 더욱 상승해 판매 실적에 악화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애플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라며 지적했다.


판매부진, 주가 폭락에 이어 추가 관세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삼중고 위기를 직면한 애플 CEO 팀 쿡(Tim Cook)이 과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