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숙박비 100% 지원해가며 중소기업 돕는 '아낌없이 주는' 현대홈쇼핑

사진 제공 = 현대홈쇼핑

항공료‧숙박비 전액 지원에 간담회까지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현대홈쇼핑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27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내일(28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현대홈쇼핑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코트라(KOTRA)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일환이다.

현대홈쇼핑은 참가기업에게 1대1 맞춤형 상담 및 현지 유통시장의 트렌드와 상품 수출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현대홈쇼핑

앞서 현대홈쇼핑은 프로그램 참여 모집공고를 내고, 상품의 경쟁력 및 현지 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평가해 주방·생활·뷰티·가전·건자재 부문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현지 온·오프라인 바이어, 현대홈쇼핑 베트남 법인 소속 MD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참여기업들에게 베트남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를 전액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7월 태국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부터 업계 최초로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에게 각종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수출 상담회 및 현지 최대 쇼핑몰 투어와 함께, 현지 한인상회‧기업인과 함께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는 '꾸안해'라고 통칭되는 베트남의 인간관계 중심 비즈니스를 반영한 것이다.

사진 제공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1천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참여 기업의 절반인 10개사가 현지 TV홈쇼핑 방송 론칭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계기로 중소 협력사가 실제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6년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인 'VTV Broadcom(방송기술업체)', 'VTV Cab(유선방송 사업자)'와 함께 'VTV현대홈쇼핑' 법인을 설립해 TV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을 운영 중이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베트남은 연 평균 7%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 중 하나로, 20~30대 젊은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한류의 관심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하다.

호치민 시의 1인당 GDP는 5천 달러로 전체 베트남 1인당 GDP 대비 두 배 이상 높아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