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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통통하게 살 오른 '중국산' 새우 절대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중국산 가짜새우 유통이 적발돼 소비자들의 공포심이 가중되고 있다.

인사이트한국관광공사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인 새우는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의 '최애'음식이다.


볶음류, 찜, 튀김에 모두다 잘 어울리는 새우는 국내산부터 수입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시판되며 국민 식자재로서의 명성이 확고하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새우의 인기에 제동을 거는 충격적인 후기가 공유돼 이목을 끌었다.


바로 중국산 '가짜 새우'가 그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가짜 새우란 새우의 중량을 키우기 위해 젤리 접착제인 '아교'를 넣은 새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새우에 이 아교를 주입하게 되면 중량이 20~30% 증량돼 최상품의 등급을 받기 쉬워진다.


'아교'를 주입하면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다는 꼼수로 새우 상인들의 불법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겉보기엔 살이 통통해 보이고 실해 보이는 아교 새우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아교 새우'는 물에 씻으면 끈적끈적한 이물질이 쏟아져 나와 형체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 맛도 일반 새우와 다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식감 자체가 새우의 장점인 탱글탱글한 맛이 없고 전분 맛이 강해 풍미도 현격히 떨어진다.


상황이 이러한데 중국 한 수산물 판매상은 "머리가 크고 살이 오른 것처럼 보이는 새우는 대부분 젤리 형태의 아교를 주입한 것"이라고 귀띔해 충격은 더욱 커졌다.


중국의 이른바 '아교 새우'의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 중국 톈진 수산시장에서는 아교를 주입한 새우가 대량유통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식품 안전은 정부의 책임"이라며 관리와 처벌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내 아교 새우 적발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중국산 새우가 활발히 유통되는 만큼, 중국산 새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