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질소산화물을 최대 99%까지 줄일 수 있는 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장치가 '2018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최대 99%까지 줄이는 친환경 장치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현대중공업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2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8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암모니아 촉매로 선박 엔진의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분해해 최대 99%까지 저감하는 친환경 장치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시장 점유율 세계 5위권, 국내 1위, 국내 동종 상품 가운데 수출 규모 30% 이상인 상품에 한해 수여되는 것으로 2001년부터 매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를 거쳐 발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한 선박은 일반 디젤 연료를 사용해도 국제해사기구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TierⅢ)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부터 중·대형엔진에 탑재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들을 잇따라 개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800여기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수주해 세계 1위(시장점유율 68%)를 선점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단일 기업으로는 최다인 22개의 세계일류상품 타이틀을 갖고 있고, 세계우수선박도 65척 배출하는 등 세계 정상의 기록들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