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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드날드, 햄버거 안팔려 중국-일본 350개 매장 폐쇄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가 매출 부진을 이유로 중국 220개 매장과 일본 130개 매장 등 총 350개 매장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가 '부진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맥도날드가 매출 부진을 이유로 중국 220개 매장과 일본 130개 매장 총 350개 매장의 '폐장'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맥도날도는 미국 내 실적이 저조한 220개 매장을 폐쇄한다는 초강수를 뒀는데, 이를 두고 "맥도날드가 몰락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개장한 지 13개월이 지난 전 세계 매장의 1분기 매출이 2.3%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8.3%나 감소했다.

 

이는 핵심 고객이던 20~30대 층이 다른 매장으로 이동하면서 매출 감소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맥도날드 내부에선 '10년 이래 최악의 경영난'이라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 CEO 스티브 이스터브룩(Steve Easterbrook)은 "앞으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 시장 상황에 초점을 맞춰 빠르게 행동하겠다"며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