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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실려 왔는데도 눈물 꾹 참으며 엄마한테 "미안하다" 사과한 4살 아기

화상입고 병원 실려와 "엄마한테 미안하다" 사과하는 4살 아기

인사이트KBS1 '생명최선선'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내가 거기다 놔둬서 미안해 엄마"


화상을 입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엄마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4살 꼬마의 대견한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4년 5월에 방송된 KBS1 '생명최선선'의 '소아전용 응급실' 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아빠가 출장 간 사이 엄마와 단둘이 할아버지 댁을 찾았다가 화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 온 전진환 군이 등장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생명최선선'


팔팔 끓는 물이 들어있는 전기 주전자를 엎질러 종아리 부근에 2도 화상을 입은 진환이. 아프다고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윽고 간호사가 다가와 화상 부위의 열기를 빼는 응급 처치를 하고 돌아갔다.


진환이와 엄마 단둘이 남은 상황. 엄마는 진환이가 자신 때문에 다친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엄마가 거기다 둬서 미안해"라고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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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생명최선선'


보통의 4살이라면 엄마의 사과를 이해하지 못할 테지만 진환이는 달랐다. 오히려 "내가 뒀는데... 미안해"라고 엄마에게 사과했다.


그리고는 입술을 쭈뼛거리며 애써 눈물을 참아냈다.


아픈 것을 꾹 참으며 엄마를 위로하는 진환이의 모습은 의젓하면서도 그 표정이 마냥 귀엽기도 하다.


진환이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가 벌써 다 컸다", "입술 삐죽 나온게 너무 귀엽다", "캐릭터 보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