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2 12℃ 인천
  • 14 14℃ 춘천
  • 13 13℃ 강릉
  • 15 15℃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4 14℃ 대구
  • 13 13℃ 부산
  • 11 11℃ 제주

수능 끝나고 집 가고 싶은데 기자가 인터뷰 요청하자 고3 학생이 보여준 현실표정

수능이 끝난 뒤, 빨리 집에 가서 자고 싶었던 수험생은 인터뷰 내내 표정으로 자신의 심경을 대변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일단 졸려서 집 가서 자야 될 것 같고..."


수능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된 수험생은 마음의 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기자는 눈치 없이(?) 계속 말을 걸었고, 결국 이 학생은 자신의 표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편의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바로 YTN 기자가 수능을 보고 나온 한 수험생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이었다.


인사이트YTN


영상에서는 일생일대의 시험을 마친 수험생 성동고등학교 신은철(19) 군이 등장한다.


먼저 YTN 기자가 다소 긴 멘트를 시작하자 신 군의 표정은 빠르게 굳어갔다. 그리곤 "처음엔 긴장됐는데 끝나고나니 마음이 편하다"며 수능이 끝난 소감을 전했다.


기자의 질문이 또 다시 이어졌다. 그러자 신 군은 전보다 조금 더 어두워진 얼굴로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며 과목별 난이도를 평가했다.


이후 기자가 수능이 끝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신군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단 졸려서 집 가서 자야 될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TN


그러나 신 군의 답을 듣고도 기자는 또 한가지 질문을 했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전하라는 것.


결국 신 군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까지 전하고 나서야 인터뷰를 끝마칠 수 있었다.


신 군의 표정을 본 누리꾼들은 "빨리 집 가서 쉬고 싶은데 붙잡아서 화난 것 같다", "영상 보는 내내 기자분 한 대 맞을까 봐 조마조마했다" 등 유쾌한 장난을 쳤다.


이후 화제가 되자 신 군은 YTN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며 "표정은 긴장해서 그런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 발표일은 다음달 5일이다.


YouTube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