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강남구청
"2016년에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도약 중인 강남구가 서울시 주최 '2018년 하반기 서울창의상'에서 '공동주택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6 지자체 생산성 대상', '2017 지방재정 우수사례 행안부 장관상'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구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 부문의 계약심사 제도를 민간 부문으로 확대·운영 중이다. 공동주택에서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공사·용역 부풀리기, 가격담합 등의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사진 제공 = 강남구청
대상은 공사·용역 1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500만원 이상 계약으로 신청 시 무료 원가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결과 지금까지 공동주택에서 시행하는 공사·용역 계약 105건에서 총 29억원의 관리비를 절약했다.
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건설공사 원가계산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정확한 원가 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 / 뉴스1
이준택 재무과장은 "무료 원가자문서비스가 가져온 '기분 좋은 변화'로 관내 공동주택 관리에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구민의 7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문화에 '품격'을 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