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할인으로 '1분에 7천만원' 거래 기록 세운 11번가…"하루 거래액 '1천억'"

사진 제공 = 11번가 

11번가, 11월 11일 하루 동안 1,020억원 넘는 일 거래액 기록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1년 중 최고의 할인 혜택을 주는 11번가의 '십일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1번가는 11월 11일 '십일절' 하루 동안 무려 1,020억원이 넘는 일 거래액을 기록하는 '대박'을 냈다. 1분에 7천만원 이상 거래된 셈이다. 

이는 11번가가 지난해 십일절에 세운 기록인 640억원 대비 59%나 더 늘어난 성과다. 

11번가는 그동안의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전략적 프로모션을 추진한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 (좌) 몽클레어 패딩 (우) 애플 에어팟

'반값딜'과 '타임딜' 마케팅 적중 

11번가는 올해 '반값딜'과 '타임딜'로 대표되는 '타임 마케팅'을 진행했다. 

'반값딜'은 24시간 내내 시간대별로 파격적인 50%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었고, '타임딜'은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전략이었다. 

수많은 고객들이 이른 새벽시간대부터 11번가를 찾아 41만 개의 상품을 '싹쓸이'했다. 

11번가

먼저 11일 자정에 오픈된 아웃백 1만 1천원 할인권(1,500원) 5만장은 10분 만에 완판됐다.

오전 1시 판매된 편의점 CU 3천원 상품권(1,500원)은 5천장이 5분 만에, 오전 2시엔 농심 '신라면+너구리 세트'(20봉 7천원) 1천개 수량이 3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또한 오전 4시에 판매된 '삼다수'(2리터 12개, 6,250원) 1천개 세트와 오전 5시 내놓은 베베숲 물티슈 '네이처골드 리필 10팩'(9,950원) 500개는 각각 1분 만에 완판돼 '광클'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 밖에 가격대가 높은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15만 5,900원)는 15분 만에 1천대가, '갤럭시 노트9'(86만 3,050원)은 5분 만에 50개가 모두 판매되며 주목을 끌었다.

사진 제공 = 11번가 

한편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십일절 페스티벌' 동안에는 LG전자 건조기가 4,500대 팔리며 거래액 기준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개수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아웃백 할인권으로, 모두 28만 장이 팔렸다. 애플 에어팟은 1초당 16.7개가 팔리며 '1초당 가장 많이 팔린 인기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11번가 이상호 대표는 "유통 업체의 경쟁이 치열했던 올해 11월 쇼핑 축제에서 11번가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거머쥐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1번가가 시작한 11월의 쇼핑 축제가 이제 모든 유통 업체들의 쇼핑 성수기를 선도하면서 11번가의 커머스 리더십이 확고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