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악화'로 흔들리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의 리더십

인사이트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 (좌) 사진 제공 = 메리츠화재, (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메리츠화재 올 3분기 실적 발표에 "김용범 부회장 리더십 흔들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3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메리츠화재의 수장 김용범 부회장의 리더십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메리츠화재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729억 33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9% 하락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측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은 장기 인보험 매출 46.6% 성장으로 인한 추가상각 등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메리츠화재의 수장인 김용범 부회장의 경영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아무도 관심 안 주던 'GA' 사업에 뛰어든 김용범 부회장 메리츠화재, 지난 2017년 보험 매출 절반 이상을 GA사업에서 거둬 


지난 2015년 2월 메리츠화재 사장직에 오른 김 부회장은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던 'GA(독립보험대리점)'을 통해 공격적으로 영업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1~2년 후면 손해율 급등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7년 보험 매출의 절반 이상을 독립보험대리점에서 거두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당시 업계에서는 김 부회장의 경영 방식을 높게 평가하며 '김용범 매직'이 통했다고 극찬했다.


인사이트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 제공 = 메리츠화재 


'김용범 매직' 끝났나…올 4분기 성적에 관심 쏠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올 3분기,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1.9%나 하락하며 김 부회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들은 메리츠화재가 독립보험대리점 위주의 영업을 펼치면서 수수료 부담이 커졌고 시장금리 인상 기조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자본금을 더 많이 쌓아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취임 후 보험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시각을 극복하고 실적을 끌어올리며 '김용범 매직'을 보여준 김 부회장이 과연 올 4분기 부진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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