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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 사건' 잠재우기 위해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이 내놓은 땜질 처방

교촌치킨이 회장 일가의 직원 폭행 사건을 잠재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내놨다.

인사이트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 / 뉴스1


교촌치킨 회장 친척이 매장에서 직원 폭행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교촌치킨이 최근 있었던 회장 일가의 '갑질 폭행' 논란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지난 2일 교촌치킨은 가맹점주 게시판에 일부 원자재 가격을 할인해주고 갑질 논란 방지를 위한 '조직혁신TF(테스크포스)'를 발족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권원강 교촌치킨 회장의 6촌으로 알려진 권모 씨가 2015년 매장 직원의 멱살을 잡고 물건을 던지는 등 폭행을 가한 영상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교촌치킨


원자재 가격 할인·사내 부당 행위 방지


권 회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사과문을 발표하며 빠른 수습에 나섰지만 영상 속 폭행 수준이 충격적인 데다 권모씨가 다시 입사해 임원으로 재직한 점 등으로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교촌치킨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며 불매 운동까지 이어져 애꿎은 가맹점들까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이 점주들을 달래기 위해 일부 원자재 가격을 할인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우선 교촌치킨은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인기 품목인 허니 시리즈 원자재 가격을 500원 할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조직혁신TF'를 발족하고 사내 부당 행위를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선다.


이밖에 기타 디자인물 교체 등 환경 개선 비용 부담을 통한 가맹점 영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