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오뚜기급으로 '착한기업' 부상한 유한킴벌리가 남몰래 한 선행 4가지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 '착한 기업' 유한킴벌리가 그동안 남몰래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유한킴벌리


환경보호 및 CSR에 매진하는 유한킴벌리의 활동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문구를 들으면 바로 떠오르는 기업, 유한킴벌리는 우리에게 대표적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로 다가온다.


유한킴벌리의 환경보호 활동은 하기스, 크리넥스, 화이트 등을 생산하는 사업 특성상 국내 산림을 훼손하는 것에 대한 딜레마로 시작됐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유한킴벌리'


이에 대부분 기업이 본격적으로 CSR 경영을 시작한 2000년대 중반보다 훨씬 이전인 1984년부터 생태환경보존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그동안 환경보호 활동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왔다.


국내 CSR 선두주자 유한킴벌리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중 몇 가지를 모았다.


1.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나무 심기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올해로 34주년을 맞은 환경 보호 캠페인에서 유한킴벌리가 심은 나무가 무려 5천만 그루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1985년부터 시작한 '신혼부부나무심기'는 현재까지 무려 2만 명이 넘는 신혼부부가 참가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화성 양감면 국유지 일대에 꽃나무와 활엽수로 이뤄진 '신혼부부 숲' 14만㎡가량을 조성하는 중이다.


인사이트(좌)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 (우)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형성한 '유한킴벌리 숲' / Youtube '유한킴벌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산림이 황폐해진 북한에도 양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9년부터 1천 300만 그루에 해당하는 나무 종자와 묘목 등을 제공했다.


지난 2003년부터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15년간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유한킴벌리 숲'을 조림하여, 현재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1,010만 그루의 산림지대를 형성했다.


2. 여름학교 여고생 그린캠프 / 시니어 산촌학교


인사이트뉴스1


유한킴벌리는 1988년부터 매년 전국의 여자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여름학교-그린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30년간 4300여 명의 여고생에게 숲과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기회를 공유해 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캠프의 만족도 또한 높아 참여했던 여고생들이 대학생이 된 후 멘토로 돌아와 봉사하며 '연어캠프'로도 명성을 잇고 있다는 후문.


인사이트유한킴벌리 공식 블로그


또한, 시니어 산촌학교로 귀농, 산촌을 통한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2막 설계를 돕고 있다.


생태, 산림경영, 귀농 등 분야별 전문 교수진의 지도 하에 산촌의 실제 생활과 귀·산촌 과정을 미리 경험하며 이들이 정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3. 생명 사랑 신혼부부학교


인사이트서울YMCA 공식블로그


'생명 사랑 신혼부부학교' 역시 2009년부터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저출산 시대, 신혼부부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고 건강한 부모 되기의 사회적 공감대 확대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예비 엄마와 초보 맘을 위한 육아와 영·유아 건강, 부부소통 방법 등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인사이트서울YMCA 공식블로그


지난 2017년에는 7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번 생명 사랑 신혼부부학교 10주년을 맞아 서울 YMCA와 신혼부부 인식조사를 시행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문화적 요인과 대안 발견을 위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


4. 저소득층 청소년 위한 생리대 무상 지원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2016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힘내라 딸들아'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업.


생리대가 비싸 두루마리 휴지, 수건을 이용한다는 청소년의 사연을 듣고 결정했다.


당시 유한킴벌리는 한국여성재단에 153만 패드의 생리대를 맡겨 전국 2천여 개 학교와 소녀 돌봄약국 200곳에 전달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지난 8월에는 소비자가 11번가에서 유한킴벌리 생리대를 구입한 수량만큼 기부용으로 적립,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을 하기도 했다.


회사와 함께 국민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매년 100만개 가량의 생리대를 기부하며, 2016-2017년 전국에 기부한 수량은 총 2백 50만개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