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달간 CJ대한통운에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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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물류센터에서만 2명이나 숨져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지난 8월부터 3개월 사이에 CJ대한통운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가 3명에 달해 안전 불감증과 근무 환경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일 경찰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대전물류센터에서 2명이 숨졌고 옥천물류센터에서도 1명이 사망해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의 사고는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경 대전물류센터에서 택배 상차 작업을 하던 30대 협력사 직원이 후진을 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숨졌다.


해당 직원은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오후 6시 20분경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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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물류센터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 감전사하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 8월 6일 20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김모(23) 씨는 청소를 하려고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들어갔다 감전됐다.


이후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를 당한 지 10일 만에 결국 숨졌다.


CJ대한통운이 웃통을 벗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거나 경고도 하지 않고 전류가 흐르는 곳에 들어가 청소하게 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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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물류센터에서는 임시직 노동자가 일을 하던 중 쓰러진 뒤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 8월 30일 밤 10시경 작업을 하고 있던 임시직 노동자 이모(53)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직원이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숨을 거뒀다.


이씨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일을 시작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아 회사 측은 건강이 원래 좋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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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용부가 '전면 작업중지' 명령 


한편 앞서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는 지난 8월 사망 사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사고로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 택배 예약 서비스를 일시중단한다고 안내하는 등 CJ대한통운 전체가 타격을 입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안전 조사와 작업 중지 조치에도 계속되는 사고로 본사와 고객들도 피해를 보고 있어 일각에서는 CJ대한통운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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