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앉아있는데 '바퀴벌레' 잡기 위해 '살충제' 뿌리려 한 에어부산 승무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에어부산


바퀴벌레가 3마리나 발견된 에어부산 항공기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에어부산의 항공기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것이 사실로 확인된 데에 이어 당시 승무원들의 대처 방식도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에어부산과 승객 A씨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바퀴벌레 3마리가 나왔다.


A씨는 자리에 앉아 이륙을 기다리던 중 한 여성 승객이 바퀴벌레를 처음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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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준비를 하던 승무원은 우선 '알겠다'고 답한 뒤 이륙하고 난 뒤 해당 승객이 다른 자리로 옮겨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하지만 바퀴벌레는 A씨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남성의 가방 위에서 다시 발견됐다.


이에 승무원은 바퀴벌레를 없애기 위해 가방을 향해 살충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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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이 앉아있는데 살충제를 뿌리려 했다"


하지만 승객들이 자리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앞 좌석 아래에 있는 가방에 바로 살충제를 뿌리려고 한 것이 문제가 됐다.


놀란 A씨가 "가방을 통째로 들고 나가서 해결해 달라"며 말리자 그제야 가방을 가지고 나가 바퀴벌레를 잡고 돌아왔다.


바퀴벌레는 10여분 뒤 다시 발견됐고 이번에는 승무원이 휴지로 잡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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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인사이트에 "바퀴벌레 3마리가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방역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선의 경우 해충이 발견되면 신고해야 하지만 국내선 항공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선 항공기라 할지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일정 시간 머물러야 하는 만큼 해충 방역이나 발견 시 대처방안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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